
"무조건 자주 시술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시술 직후의 변화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조직 반응도 중요하기 때문"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나 콜라겐 생성을 많이 유도하는 치료를 선택하기보다는, 각 성분의 특성과 축적된 임상 경험을 충분히 고려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와 치료 부위, 목적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1. 요즘 콜라겐 부스터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제품마다 작용 원리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최근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콜라겐 부스터는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사실 콜라겐 부스터라는 용어 자체가 명확하게 정립된 의학적 분류는 아니며, 기존의 스킨부스터나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도 개념이 일부 겹칩니다.
다만 작용 방식에 따라 크게 나누어 보면, 피부가 스스로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과 콜라겐이나 세포외기질(ECM)을 구성하는 성분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자는 주입된 물질에 대한 조직 반응을 통해 새로운 콜라겐 형성과 리모델링을 유도하며, 성분과 주입 방식에 따라 볼륨 회복이나 피부 탄력, 잔주름, 피부결 개선 등에 활용됩니다.
반면 최근에는 콜라겐이나 ECM 성분 자체를 피부에 공급하는 치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진피를 구성하는 물질을 직접 공급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이 다르며, 주변 조직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피부 환경의 개선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입된 물질이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물리적인 효과 (Mechanical effect)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피부 노화는 콜라겐의 양이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세포외기질의 구조가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가 다시 섬유아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콜라겐을 얼마나 많이 보충하거나 생성하느냐를 넘어, 주입된 물질이 주변 섬유아세포 및 세포외기질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진피의 미세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성분마다 물성과 조직 내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임상적인 활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어떤 콜라겐 부스터가 가장 좋은가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와 치료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피부가 얇은 사람, 건조한 사람, 모공·피부결이 고민인 사람,
탄력이 떨어진 사람처럼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라 콜라겐 부스터도 다르게 선택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성분에 따라 작용 방식이 다르며, 실제 진료에서는 어떤 피부 문제를 개선하려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크게 나누어 보면 모공, 잔주름, 피부결,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상태 (Skin quality)를 개선하려는 목적과, 꺼진 부위의 볼륨을 회복하려는 목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 효과가 완전히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결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도 탄력이나 볼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볼륨 회복을 위한 치료 역시 주변 조직의 리모델링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얼굴에서도 부위와 치료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안면부의 잔주름이나 피부결을 개선하려는 경우와, 이마, 눈밑, 관자처럼 피부 두께와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부위를 치료하는 경우,
또는 옆볼, 앞볼의 꺼진 부위에 볼륨을 회복하려는 경우에는 서로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 사람의 얼굴에서도 부위와 치료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성분이나 제형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같은 성분이라도 입자 크기나 농도, 제형에 따라 조직 내 반응과 임상적 활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여러 성분을 조합하거나 주입 방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기대할 수 있는 효과만큼이나 안전성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성분과 제품에 따라 임상 경험과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축적된 정도가 다릅니다.
또한 개인의 피부 상태와 조직 반응뿐 아니라 시술 준비 과정과 주입 방법에 따라서도 결과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나 콜라겐 생성을 많이 유도하는 치료를 선택하기보다는, 각 성분의 특성과 축적된 임상 경험을 충분히 고려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와 치료 부위,
목적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20~30대와 40~50대처럼 연령대에 따라서도 추천하는 콜라겐 부스터나 시술 방향이 달라지나요?
저는 연령에 따라 특별히 추천하는 콜라겐 부스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이나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30대에서는 모공, 피부결, 잔주름과 같은 Skin quality 개선이나 여드름으로 인한 위축성 흉터 치료 등을 목적으로 콜라겐 부스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40~50대 이후에는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콜라겐을 포함한 진피 구조의 변화가 보다 뚜렷해지고, 피부 탄력 저하나 잔주름, 볼륨 감소 등 여러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단순한 피부결 개선을 넘어 진피의 구조적인 변화와 탄력 저하를 보완하는 목적에서 콜라겐 부스터의 역할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고, 나이가 많다고 반드시 콜라겐 부스터가 더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연령 자체보다는 현재 피부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그 중 무엇을 개선하려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imeless Answers.
· 콜라겐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과 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크게 보면 콜라겐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과 피부가 스스로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기존에 알려진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흔히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알려진 치료)는 '공장이 재료를 더 많이 생산하도록 자극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입된 물질에 대한 조직 반응을 통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죠.
반면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는 '재료 자체를 공급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콜라겐뿐 아니라 다양한 세포외기질(ECM) 성분을 함께 공급해, 세포가 활동하는 주변 환경까지 보완하려는 치료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피부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직접 주입한 콜라겐 역시 단순한 물리적 지지 효과에 그치지 않고, 주변 섬유아세포와 상호작용하면서 조직 리모델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것과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을 직접 공급하는 것은 서로 다른 접근이지만, 모두 피부의 구조와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콜라겐 부스터는 일반적인 스킨부스터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스킨부스터와 콜라겐 부스터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개념이라기보다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킨부스터는 물광주사처럼 수분감이나 피부결 등 Skin quality를 개선하는 치료를 폭넓게 의미합니다.
반면, 콜라겐 부스터는 콜라겐을 직접 공급하거나 생성을 유도하여 진피의 구조적인 변화와 보다 장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하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하나의 치료가 수분감과 피부결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콜라겐 리모델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명확하게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 콜라겐 부스터는 몇 회 정도 받아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나요?
콜라겐 부스터는 1회 시술만으로도 변화를 체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성분과 작용 방식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나 지속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무조건 자주 시술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시술 직후의 변화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조직 반응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여러 차례의 시술을 계획하기보다는 한 번 충분히 고르게 시술한 뒤, 피부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시술 횟수와 간격은 제품의 특성과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리프팅 시술과 콜라겐 부스터를 함께 받으면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되나요?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 단순히 피부가 처지는 것뿐 아니라 진피의 콜라겐 감소와 탄력 저하 등 여러 변화가 함께 나타납니다.
따라서 리프팅 시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 콜라겐 부스터를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 치료는 열에너지를 통해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콜라겐 부스터는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을 공급하거나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피부의 변화를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진료에서도 리프팅 시술 후 콜라겐 부스터를 병행하거나,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순서와 간격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다만, 두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반드시 더 좋은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피부의 노화 정도와 치료 목적에 따라 필요한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세조은피부과에 새롭게 도입되는 ‘에클리젠’은 기존 콜라겐 부스터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피부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나요?
과거 콜라겐 주입제가 주로 꺼진 부위의 볼륨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콜라겐을 피부에 직접 공급해 진피의 구조와 피부 상태를 개선하려는 접근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도입하는 에클리젠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관심을 갖게 된 치료입니다. 노화되거나 손상된 진피에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을 직접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콜라겐 생성 유도형 치료와 출발점이 다릅니다.
또한 주입된 콜라겐은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물리적인 역할뿐 아니라, 주변 섬유아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 리모델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잔주름이나 피부결, 모공, 여드름으로 인한 위축성 흉터 등 진피의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된 피부 고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저 역시 임상 경험을 쌓아가는 단계인 만큼, 실제 피부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충분히 관찰하면서 적절한 활용 방법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